김시우,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4위…가쓰라가와 우승
김시우가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최종 합계 10언더파 공동 4위로 마쳤다.
김시우는 25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성적은 10언더파 274타로 신상훈과 공동 4위였다. 총상금 400만달러가 걸린 대회 우승은 일본의 가쓰라가와 유토에게 돌아갔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이번 시즌 24개 대회에서 준우승 3회, 3위 2회, 톱6 6회, 톱10 11회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 한 시즌 상금 1000만달러와 통산 상금 4000만달러를 넘긴 그는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해 대회 내내 상위권을 지켰다.
김시우는 4번 홀 파3 실수로 흐름이 나빠졌지만 후반에 무너지지 않도록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한국 팬들의 응원 덕분에 즐거웠다며 기회가 되면 내년에도 출전해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다음 주 목요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TGL을 준비할 계획도 밝혔다.
신상훈은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쳐 김시우와 같은 순위에 올랐다. 그는 군 복무 뒤 처음 출전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아쉽지만 잘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내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확보한 만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전날 8타를 줄여 단독 선두가 된 가쓰라가와는 최종일 타수를 지켜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고 약 9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배용준은 8언더파 공동 13위, 이상희는 7언더파 공동 17위, 박일환과 박정훈은 6언더파 공동 22위로 마쳤다.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4번 홀 이후 흔들린 흐름을 수습하며 공동 4위를 지켰다. 그는 높은 순위로 끝내는 데 초점을 맞춘 덕분에 후반에 무너지지 않았다고 설명했고, 국내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준 점을 이번 대회의 의미로 꼽았다.
신상훈은 올 시즌 KPGA 투어 2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와 상금 3위를 달리고 있다. 3년 만에 출전한 이 대회에서 톱5에 들었고 최근 5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인내하며 기회를 기다리는 태도가 상승세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가쓰라가와는 3라운드에서 만든 선두를 마지막 날 끝까지 지켰다. 국내 선수 가운데 배용준은 톱10에 2타 모자랐고, 이상희와 박일환, 박정훈도 상위 20~22위권에서 대회를 마쳤다.
F.Cheon--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