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트 바르도 유산 분쟁, 마드리구 저택서 명차 '미니 무크' 행방불명
브리지트 바르도 사후 그의 유산과 재산 관리권을 둘러싼 전 남편 베르나르 도말과 재단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브리지트 바르도 재단의 새 회장 막스 가와진이 최근 방송에 출연해 바르도가 애용하던 명차 '미니 무크'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주장하며 도말을 암묵적으로 지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브리지트 바르도의 전 남편 베르나르 도말과 그의 이름을 딴 재단 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바르도가 사망한 이후 두 당사자 간의 관계는 특히 긴장 상태에 있으며,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제기된 주장이 이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브리지트 바르도 재단의 새 회장인 막스 가와니는 3일 프랑스5(France 5)의 시사 프로그램 'C à vous'에 출연해 뜻밖의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바르도가 생전 생테로페 거리를 누비며 애용하던 차량, 즉 '미니 무크(Mini Moke)'가 현재 재단의 관리 하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가와니 회장은 "브리지트 바르도의 미니 무크는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는데, 그것이 사라졌다"라고 말하며 이 사건이 재단 내부에서 많은 의구심을 낳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도말이 마드리구(La Madrague)로 알려진 생테로페의 저택에서 수많은 물건을 가져갔다고 주장해 방송 사회자의 주목을 받았다.
사회자가 가와니 회장의 발언이 도말을 향한 직접적인 절도 혐의를 의미하느냐고 묻자, 가와니 회장은 이를 부인하면서도 사안의 중대성을 강조했다. 그는 "절도를 저질렀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차가 사라졌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라고 설명하며, 마드리구 내 모든 재산을 재단이 소유하게 되었다고 재차 확인했다.
이러한 논란은 바르도와 도말의 사적 갈등이 공론화되는 과정과 맞물려 있다. 일간지 르 피가로(Le Figaro)는 2일 바르도가 2022년 11월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서 바르도는 도말에게 "30년 동안 날 하루하루 차근차근 파괴해 왔다"며 지친 심정을 토로했다.
하지만 도말의 변호인 안니카롤린 비에귀는 라 프로방스(La Provence)와의 인터뷰에서 클라이언트가 이 편지의 존재를 전혀 모르고 있으며, 현재 깊은 충격에 빠져 있다고 반박했다. 도말은 바르도와 35년을 함께한 끝에 재단 회장직을 막스 가와니에게 양도했으며, 저택에서도 물러난 상태다.
O.Na--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