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해킹 충격…AI 활용 사이버 공격 대응 강화 요구
바이낸스 약 63억 달러 피해 北, 사이버 작전에 AI 도입 민관 협력해 대응력 높이길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30일(현지시간) 63억 달러(약 8조4000억원) 규모의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상화폐 가치가 급락하고 일부 자산의 동결 조치가 내려졌다. 북한 해킹 조직이 사이버 공격의 속도와 규모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기업은 물론 국가 차원의 해킹 대응 체계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금융회사 여러 곳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후 바이낸스에 대한 해킹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바이낸스 약 63억 달러 피해 北, 사이버 작전에 AI 도입 민관 협력해 대응력 높이길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30일(현지시간) 63억 달러(약 8조4000억원) 규모의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상화폐 가치가 급락하고 일부 자산의 동결 조치가 내려졌다. 북한 해킹 조직이 사이버 공격의 속도와 규모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기업은 물론 국가 차원의 해킹 대응 체계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금융회사 여러 곳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후 바이낸스에 대한 해킹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북한이 바이낸스 탈취 사건의 배후라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북한 해킹 조직이 AI를 활용해 한국 이용자를 겨냥한 피싱 문서를 대량 제작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기업은 물론 정부의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금융보안원은 지난주 다수의 북한 인터넷주소(IP) 대역에서 440만 건이 넘는 접근을 탐지하고 금융사들에 ‘북한 IP 접근(스캔) 공격 주의’ 긴급상황 공지를 보낸 바 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는 북한 해킹 조직들이 가짜 채용과 신분 위장에서 악성코드 개발,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까지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북한 해킹 조직의 AI 무기화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정찰총국 산하 대표 조직인 ‘오닉스 슬릿(국내명 안다리엘)’과 ‘펄 슬릿’은 AI 프레임워크인 ‘아텍스(ARTEX)’를 실제 사이버 작전에 도입했다.
아텍스 같은 에이전틱 AI는 인터넷 주소만 입력하면 시스템의 보안 결함을 분석해 최적 침투 경로를 설계하고 침투 코드까지 자동으로 생성해 실행한다. 안다리엘은 지난 8~9월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을 겨냥해 악성코드가 심긴 맞춤형 PDF 문서를 살포했는데 MS 분석 결과 이들은 AI를 동원해 피해자의 직책과 관심사에 맞춘 정교한 미끼 문서를 연달아 찍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AI를 활용한 해킹의 발전으로 단 몇 분이면 맞춤형 표적 공격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단순 시스템 공격만으로도 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각 사이트의 소규모 정보를 모아 다른 시스템의 접근 통제를 무력화하거나 2차 공격을 할 수도 있다.
언제든 대규모 피해 가능성이 존재하는 셈이다. 공격 대상은 민관을 가리지 않는 만큼 기업은 물론 정부기관도 경계를 게을리해선 안 된다.
신종 위협 정보를 민관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해킹 대응 체계를 다시 점검해야 할 것이다.
Q.Min--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