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에 겨울옷 판매 급증…경량 패딩 매출 5배
최근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커지면서 겨울 외투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가을이 짧아지면서 여름이 끝나기 무섭게 두툼한 의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경량 패딩·구스 다운·방한 슈즈 등 불티
유통업체, 겨울 대목 할인 경쟁에 ‘총력’
신세계사이먼 제공
최근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커지면서 겨울 외투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가을이 짧아지면서 여름이 끝나기 무섭게 두툼한 의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의 자료를 보면 롯데온은 이달 첫째 주 패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했다.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진 9월에도 패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20% 늘었다.
라이프스일 커머스 플랫폼 퀸잇도 최근 한 달(9월 26일~10월 25일) 패딩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경량 패딩이 43% 늘었고 패딩 조끼는 52% 증가했다. 퀸잇 고객 중 31%는 코트와 롱패딩, 재킷 등 다른 아우터도 함께 구매했다.
인기 디자인과 색상은 다양했다. 베이지·아이보리 계열 패딩 판매량이 같은 기간 53%, 브라운·카키 계열은 158% 증가했다. 퀼팅 패턴을 적용하거나 깃이 없는 브이넥·U넥 디자인, 코듀로이 소재와 니트 배색 등을 더한 제품도 인기었다. 구스다운 경량 패딩 역시 38% 증가하는 등 보온성뿐 아니라 소재와 품질을 꼼꼼히 따지는 추세다.
패션몰 업계 관계자는 “간절기부터 한겨울까지 활용할 수 있는 경량패딩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겨울에는 코트나 두꺼운 재킷 안에 겹쳐 입을 수 있고 아침저녁에는 외투로 입고 낮에는 가볍게 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 제공
패션 플랫폼 W컨셉도 이달 1~25일까지 겨울 의류 거래액이 40% 증가했다. 캐시미어 니트와 풀오버 니트, 점퍼, 코트, 퍼 등 의류가 40% 늘었고 뮬과 부츠, 방한 슈즈 등 신발은 41%, 버킷햇과 비니, 스타킹 등 잡화도 25% 증가했다. SSG닷컴의 겨울 아우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퍼·가죽·무스탕 관련 상품 매출이 63% 늘었다.
겨울옷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자 유통업체의 할인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롯데온은 매일 한 개 브랜드를 선정해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판타지’ 행사를 연다. 오는 28일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구스다운 경량 패딩을 한정 수량 특가로 선보이고, 29일에는 지센의 의류 상품을 단독 최저가로 판매하는 등 브랜드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 오는 28일까지 ‘키즈런 블랙’ 행사를 열고 빈폴키즈의 겨울 덕다운과 네파키즈의 다운 패딩, 블루덕의 기모 의류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오는 11월 1일부터는 ‘블프 온세일’을 통해 디스커버리와 나이키, 엄브로 등 스포츠 브랜드의 겨울 아우터 할인 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여주·파주·부산·시흥·제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겨울철 헤비 아우터 행사를 펼치고 있다. 무스너클은 최대 70%, 맥카지는 최대 60%, 노비스와 파라점퍼스는 최대 50%, 피레넥스는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짧아진 환절기와 큰 기온 변화로 겨울옷 구매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면서 “겨울 아우터 등 할인전을 빠르게 진행해 시즌 수요를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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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제공
E.Ma--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