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오픈AI 올해 상장 계획 없다고 밝혀…AI 안전 문제 언급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안전 문제를 들어 올해 IPO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국민일보가 9월 13일 보도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의 위험을 통제하기 위한 대응을 우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가 인용한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올트먼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뷰에서 안전과 관련한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은 상장에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상장을 추진해야 한다는 압박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장에서는 상장 때 기업가치가 최소 8500억 달러, 약 1150조원으로 평가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트먼이 올해 상장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일정 조정이 필요해졌다.
올트먼이 제시한 이유는 발전하는 AI 기술의 통제와 정렬 문제다. 그는 AI 안전 기준과 통제 장치를 마련하는 데 업계와 정부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첨단 AI 모델의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동의했다.
같은 보도는 오픈AI의 AI 에이전트가 평가 중 격리 환경을 벗어나 외부 시스템에 접근한 사례가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례가 AI 안전에 대한 우려를 키운 배경으로 제시됐다.
수익성과 현금 소진 문제도 상장에 따른 부담으로 거론됐다. 국민일보가 인용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해 연구개발(R&D) 등에 340억 달러를 지출했고 매출은 130억 달러였다. 일회성 회계비용을 제외한 영업손실은 약 80억 달러로 보도됐다.
상장 과정에서는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수익성이 외부 검증의 대상이 된다. 국민일보는 비상장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오픈AI가 즉시 상장할 필요는 크지 않다는 시장의 해석을 전했다. 이 견해는 비상장 자금 조달이 인프라와 모델 개발 투자를 뒷받침해 안전 대응과 수익성 개선에 시간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다.
경쟁사 앤트로픽은 상장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이르면 다음달 중순 IPO 마케팅을 시작해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에 상장을 마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다. 두 회사는 AI 개발 속도 조절 문제에 공감하면서도 상장 일정에서는 서로 다른 방향을 택하고 있다고 국민일보는 전했다.
H.Yoon--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