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13년 만의 바르셀로나전 승리에도 다음 경기 경계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가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2-1로 앞서는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음바페 2골 폭발···레알은 공식전 5연승 질주
무리뉴 “머리를 구름 위에 두게 놔두지 않겠다”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가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2-1로 앞서는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가 두 골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의 개막 9연승을 멈춰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라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꺾었다. 음바페가 전반 41분 선제골과 후반 42분 결승골을 모두 책임졌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하피냐가 동점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24를 기록하며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27)를 3점 차로 추격했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최고 개막 10연승에 실패했다 지난 20일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2-4로 패한 데 이어 공식전에서도 2연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의 독주는 멈췄고, 시즌 초반 흔들렸던 레알은 최근 공식전 5연승을 달렸다.
음바페가 넣은 두 번째 골은 2024년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공식전 통산 100번째 득점이었다. 116경기에서 100골을 넣은 것이다. 이번 시즌 라리가 기록은 10경기 11골이다. 음바페는 “우승 경쟁에서 계속 살아 있기 위해 중요한 승리였다”며 “이번 결과는 좋았지만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13년 만에 돌아온 엘클라시코에서 승리를 거뒀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이 매우 조직적이고 집중력 있게 플레이했다”며 “강하게 압박하는 팀을 상대로 후방에서부터 공을 전개할 용기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오늘 이기고 다음 경기에서 진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머리를 구름 위에 두게 놔두지 않겠다”는 말로 선수단 정신력을 계속 다잡겠다고 강조했다.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력 저하를 인정했다. 플리크 감독은 “기회는 있었지만 경기의 유연함이 부족했다”며 “후반에는 상대에게 문제를 만들기 시작했지만 한 번의 큰 실수가 경기 결과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플리크 감독은 최근 선수들의 체력 저하에 대해서 “훈련에서 잠시 벗어나 머리를 비울 필요도 있다”며 “시즌 초반에 보여줬던 신선함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플리크 감독 부임 이후 이전 7차례 엘클라시코에서 6승을 거둘 만큼 레알에 강했다. 그런데 이번 맞대결에서는 레알이 점유율과 패스 숫자에서는 밀렸지만 상대 압박을 빠져나가는 방법과 역습의 속도에서 우위를 보였다. 로이터는 “기록상으로는 바르셀로나가 더 많은 공을 소유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레알이 바르셀로나가 던진 문제에 더 많은 해답을 갖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P.Hwang--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