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불암 별세…67년 연기 인생 남긴 ‘국민 아버지’
‘최불암 시리즈’로 웃음 주고 ‘한국인의밥상’ 맡아 끼니 챙겨 정계 입문 국회의원 지내기도 배우 김민자와 결혼 평생 해로 67년간 배우로 살아온 최불암(본명 최영한)은 한평생 대중들에게 이같이 감사한 마음을 고백했다. 인기를 얻기 목적으로, 돈을 벌기 목적으로 허투루 카메라 앞에 선 적이 없다. 그에게 연기는 사명이자 시대를 비추는 등이었다. 긴 세월 별다른 구설 한 번 없이 장기간 ‘국민 아버지’로서 존경받을 수 있었던 이유다.
‘최불암 시리즈’로 웃음 주고 ‘한국인의밥상’ 맡아 끼니 챙겨 정계 입문 국회의원 지내기도 배우 김민자와 결혼 평생 해로 67년간 배우로 살아온 최불암(본명 최영한)은 한평생 대중들에게 이같이 감사한 마음을 고백했다. 인기를 얻기 목적으로, 돈을 벌기 목적으로 허투루 카메라 앞에 선 적이 없다.
그에게 연기는 사명이자 시대를 비추는 등이었다. 긴 세월 별다른 구설 한 번 없이 장기간 ‘국민 아버지’로서 존경받을 수 있었던 이유다.
지난 2008년 열린 한 기자회견에서 고인은 ‘국민 아버지’로 살아온 이유에 관해 “40년(당시 기준) 넘게 안방 가족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면서 인간성 회복과 더 나아가 한국인상을 구현해 보자는 의미로 아버지 역할 이외에 사람을 규명해 내는 데 전념해 왔다”고 밝혔다. 그런 다짐을 바탕으로 1967년 TV 드라마 진출 이후 쉼 없이 활동했다.
젊은 나이에도 작품의 완성도만 높다면 조연도 마다하지 않았고, 노역을 유독 자주 맡았다. 불과 서른 살에 MBC 개국 드라마 ‘역풍’(1969)에서 노인 역을 소화했고, 40대부터 ‘제1공화국’(1981∼1982)과 ‘제2공화국’(1989∼1990)에서 80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연기했다.
고인은 일찍 아버지를 여의었고, 어머니는 서울 명동에서 은성(銀星)이라는 주점을 운영했다. 김수영 시인, 김환기 화백 등이 모이는 사랑방에서 어린 시절 최불암의 예술가적 기질이 싹텄다.
아버지의 가르침은 받지 못했지만 주머니가 가벼운 단골들을 목적으로 기꺼이 외상을 받아 주고, 주변을 챙긴 어머니의 가르침은 그가 훗날 미아 찾기와 희소병·난치병 어린이 돕기 특별 생방송에 출연하고 초록우산 전국후원회장 등 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쓰게 되는 밑거름이 됐다. 1990년대 초에는 일명 ‘최불암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국민에게 웃음을 줬다.
소탈하게 ‘파하∼’ 하고 웃던 모습은 그를 떠올리는 상징처럼 됐다. 70대 이후에는 연기보다는 ‘한국인의 밥상’ 진행을 맡아 낮은 자세로 전국을 돌았다.
그는 2007년 펴낸 에세이 ‘인생은 연극이고 인간은 배우라는 오래된 대사에 관하여’에서 “방송은 사회적 공익의 책무도 함께 지고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방송은 묵묵히 시대를 이끄는 ‘문화 버팀목’그러면서야 한다”는 소신을 설명했다.
최불암이 정치로 외유를 택한 것도 국민에게 ‘더 나은 삶’을 줘야 한다는 열망에서 비롯됐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고인은 정 회장이 창당한 통일국민당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한 ‘야망의 25시’(1983)에서 청년 정주영을, ‘영웅시대’에서 정 명예회장의 젊은 시절을 모델로 한 천태산을 연기하기도 했다. 고인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도 귀감이 됐다.
동료 배우인 김민자와 4년간의 교제 끝에 1970년 결혼해 평생을 함께했다. 부부는 염수정 추기경의 세례식과 함께 혼인갱신식도 진행했다.
눈을 감기 전인 지난 20일 염 추기경의 병자성사(病者聖事)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장례위원장은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맡고,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좋은 연기가 좋은 사람과 좋은 나라를 만듭니다” 지난 3월 10일, 위독설에 휩싸였던 배우 최불암은 문화일보를 거쳐 “기억하고 떠올려 주니 고맙습니다”며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이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는 그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됐다.
최불암은 지난해 3월, 14년간 진행하던 KBS ‘한국인의 밥상’에서 돌연 https://www. com/article/11627618 “까마득한 후배도 존중… 너무 귀한 분을 잃어 아쉽다” 영원한 ‘국민 아버지’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의 영면 소식에 고인과 동고동락했던 연예계 동료 후배들의 추모가 그러면서졌다.
배우 신구는 “너무 귀한 사람을 잃었다”며 긴 세월을 함께 보낸 동료의 죽음을 슬퍼했다. 신구는 “나도 요즘 몸이 좋지 않아서 최근에는 얼굴을 보 https://www.
com/article/11627617 국민 아버지, 잠들다 대한민국의 ‘국민 아버지’로 불렸던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숨졌다. 최불암은 29일 밤 10시쯤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14년 동안 진행한 KBS 1TV ‘ https://www. com/article/11627596 realyong@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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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am--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