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스코 살인사건, 피고인 측 전문가가 발자국 증거 반박
2007년 이탈리아 갈라스코에서 발생한 키아라 포지 살인사건의 재심 과정에서 새로운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은 안드레아 셈포의 기소를 요구한 가운데, defense측 전문가가 현장의 발자국이 범인의 신발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사건의 책임 소재를 다시 묻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갈라스코에서 발생한 키아라 포지 살인사건의 진상 규명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거졌다. 피아바 검찰은 수사의 종결 한 달여 만에 안드레아 셈포를 살인죄로 기소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defense측 전문가들은 현장의 결정적 증거 중 하나인 발자국이 셈포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사건의 책임 소재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19년 전인 2007년 8월 13일, 키아라는 자신의 집으로 들어온 범인에게 살해당했다. 당시 피해자의 어머니 리타 포지는 “진실은 퍼즐의 조각들이 제자리에 맞춰질 때 드러난다”며 수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제 defense측은 그 퍼즐의 또 다른 조각을 제시하며 검찰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defense측 기술 고문인 아르만도 팔메지아니는 현장의 발자국이 안드레아 셈포와 호환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 그는 “새로운 분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 주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분석은 신발 제작 전문가 자코모 데 angelis의 도움으로 진행되었다.
데 angelis는 범인이 착용한 것과 동일한 유형의 프라우(Frau) 브랜드 신발 6켤레(사이즈 39~44)를 조사했다. 그의 분석 결과는 기존 검찰의 주장과 상충된다. 이전 감정서에서는 범인의 발 사이즈가 42라고 명시되었으나, defense측은 현재 그 수치가 40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단순한 숫자의 차이가 아니다. 데 angelis는 신발의 내부 공간과 바닥의 점무늬 패턴이 사이즈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한다. 3D 스캔을 통해 현장의 가장 완전한 발자국(번호 6)과 비교한 결과, 가장 잘 일치하는 것은 사이즈 40이었다.
만약 이 분석이 맞다면, 안드레아 셈포가 신고하는 사이즈 44의 신발로는 그 자국을 남길 수 없다는 의미가 된다. 팔메지아니는 “사이즈 차이가足以히 셈포를 배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defense측은 범인의 이동 경로에 대한 재구성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검찰은 범인이 계단 쪽에서 부엌으로 이동했다고 보았으나, 발자국은 그 경로를 따라가지 않았다고 한다. 팔메지아니는 “만약 범인의 이동 경로가 다르다면, 그가 집을 떠날 때 한 행동도 다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새로운 가설은 과거 수사 당시의 혼란을 상기시킨다. 피해자의 어머니 리타 포지는 당시 집 안의 혈흔이 많은 바닥에서 신발을 더럽히지 않고는 있을 수 없었다며, 당시 피고인이었던 알베르토 스타시가 진실을 호소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현재 검찰은 defense측의 주장에 대해 다른 평가를 내렸으며, 기술적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리타 포지가 12년 전 말한 것처럼, 진실이 드러날지 아니면 퍼즐의 또 다른 조각일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책임 소재를 둘러싼 법적 공방은 지속될 전망이다.
G.Seong--SG